제일병원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남산 일대에서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제일병원 직원과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제일병원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진료를 위해 제일병원을 찾아 장기 체류 중인 러시아·몽골인 환자 및 가족 50여 명과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에서 출발한 일행은 첫 코스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와 친근감을 얻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한강공원 나들이에 나서 공원산책과 세빛둥둥섬 및 한강야경,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쇼를 관람 하는 등 서울의 정취를 만끽했으며, 둔치에서 치킨과 맥주를 맛보는 한국의 이색체험 시간도 가졌다. 이번 서울 나들이에 참석한 러시아 나탈리아 씨는 "진료도 늘 친절하게 잘해주시는데 환자들을 위해 이런 행사까지 해주셔서 제일병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역사, 문화를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내서 매우 즐거웠고 맛있는 음식과 선물까지 주셔서 병원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몽골 아눈 씨는 "조금은 낯설었던 한국에서의 생활이 직원분들의 따듯한 정성과 세심한 배려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기억에 남길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제일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일병원 임직원들은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외국인 환자를 위한 서울 나들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2009년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선 제일병원은 지난해 2만300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여성특화 진료서비스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불임파트의 경우 2013년 7,875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 등 시험관 아기를 비롯한 불임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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