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이 해외시장에서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잡으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세계 백신 시장 규모는 약 352억달러 규모이며 연간 10~16% 정도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567억달러(약 68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자료에 의하면 국내 백신 시장 규모는 2013년 생산단가 기준으로 약 4100억원이며, 최근 6년 간 연 평균 9%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체 생산 가능한 백신은 B형간염백신, 일본뇌염(사)백신, 신증후군출혈열백신, 수두백신, 인플루엔자백신 등 총 8종이며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 수두 백신, B형 간염백신 등이 주력 수출 품목이다. 이같은 성과로 퀸박셈주(DTwP-Hib-HepB, 5가 혼합백신)의 경우 국내 의약품 수출액 1위에 올랐으며, 기타 백신들의 지난해 수출량도 2012년에 비해 약 134%나 늘었다. 퀸박셈주를 제외한 백신 수출량은 지난 2012년 3629억원, 지난해 488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부터 백신분야 해외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내 백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백신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14년 백신분야 외국 규제당국자 초청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WHO, 국제 백신연구소뿐 아니라 국내 백신 제조사가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7개국의 규제당국자를 초청해 국제 조달시장 정보와 잠재적 수출국의 관련 규제정보 등을 제공해 국내 제조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인도 등 신흥국에서 제조한 저가 백신의 WHO 인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백신의 수출 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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