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발효식품 가치 세계 알리다

381개 업체 참여 ‘2014 대한민국 식품대전’ 성료

  
‘전통발효식품의 향연–발효 꽃이 피었습니다’ 를 슬로건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발효식품의 가치와 문화를 알리는 장이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동주관하는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전국 381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농식품부는 이를 계기로 전통발효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소비촉진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윤명희, 안덕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의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 Torstein Skaara 노르웨이 식품연구소 교수, 이효재 한복디자이너, 김재수 aT사장,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한국식품명인협회, 대한민국김치협회, 여성농업인중앙회장 등 국내 농업계와 식품업계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대한민국식품대전은 2008년 코리아푸드 엑스포로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는 식품대전이다.

이번 식품대전은 팔도전통발효식품관, 식품명인관, 전통주관, 제수용품관, 통합정책홍보관, 코리아아그리푸드컬쳐쇼, 부대행사장 등 7개 전시관으로 구성되고, 전통발효식품 체험행사와 전통발효식품을 주제로 하는 국내외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특히, 한국식품과학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국제 전통발효식품 심포지엄에는 중국, 터키, 프랑스, 노르웨이 등 국내외 12개국 발효식품 전문가들이 참석해 ‘건강한 미래를 위한 전통발효식품의 지혜’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장류, 김치, 매실, 청국장 등의 우수성과 함께 인도 템페(콩 발효식품), 일본 기꼬만(간장), 동유럽 케피르(유제품) 등 대표적인 세계 발효식품의 우수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관으로 ‘한·일 식품협력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 산·학·관·연 및 종사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 식문화의 새로운 가치 발견과 한·일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식품대전은 과거 전체 농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였으나, 올해에는 지역의 중소식품기업과 농업인들이 강점이 있는 전통발효식품에 중점을 두는 행사로 추진하고, 바이어 상담을 통해 전통발효식품의 상품화와 산업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행사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식품대전을 계기로 정부가 전통발효식품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전통발효식품의 상품화와 산업화를 위한 국내외 식품기업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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