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미얀마 의학교육 높이기 힘써

국제인증기준 부합한 교육과정 개발 워크샵 열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미얀마 제1국립의대에서 '국제인증기준에 부합한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을 실시하고 뒤이어 31일에는 국립의대 관계자들과 미얀마 의학교육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의대 신좌섭 교수(의학교육학교실)와 윤현배, 김도환, 성민선 연구원 등이 3일 동안 진행한 이번 워크숍에는 미얀마 보건부장관이 참석해 개회식을 주재했으며, 보건부 의학과장, 4개 국립의대 총장, 미얀마 의사협회 회장, 의학회 회장 등 미얀마 의료계 핵심인사들과 기초, 임상 각 교실 주임교수 등 총 55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미얀마의 현 의학교육 시스템과 국제기준을 비교함으로써 미얀마 의학교육의 현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점들을 도출한 데 이어, 최근의 국제기준인 역량바탕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전 과정을 실습으로 익혔다.

이번 워크숍은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국가 간 의료인력 교류를 위해 국제표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하는 미얀마 입장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워크숍으로 높이 평가됐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1월 6일부터 2월 14일까지 6주간 서울의대에서 개최된 5개국(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몽골) 의학교육자 집중연수의 후속사업으로 미얀마 정부의 요청에 의해 실시됐다.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연수생들이 미얀마 국립의대와 보건부에 연수결과를 보고하면서 본 워크숍을 제안하고 서울의대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한편, 1975년 WHO 지원으로 설립된 의학교육연수원을 통해 우리나라에 선진 의학교육을 도입하고 이를 각 대학에 보급해온 역사를 갖고 있는 서울의대는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의학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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