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한국을 넘나든 이번 의료봉사는 중앙대병원과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6년째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성 반뚱(Van Tuong) 사원아파트와 손띤(Son Tinh)현에서 베트남 의료취약계층 주민 2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함께 의약품을 지원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 일정이 이어지는 사이 지난 2일에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 환아들과 가족들을 한국으로 직접 초청해 중앙대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심장 수술을 받은 따 티엔 훔(Ta Thien Hung, 남, 2세)은 선천적으로 심장에 구멍이 뚫려있는 팔로증후군(Tetralogy of Fallot-TOF)으로 베트남 빈민층 가정에서 태어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힘든 가운데 수술을 받지 않으면 향후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중앙대병원과 두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통해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오는 19일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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