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14년 가송예술상은 부채 장인과 협업을 위한 작품을 공모하는 ‘콜라보레이션’ 부문이 강화돼 전통 예술과 현대 미술의 만남이라는 의의를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접선장이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김대석 장인의 작품, 민합죽선을 가지고 송용원, 신혜진, 장은우 세 작가가 협업을 거쳐 재해석 한 작품이 대중에게 소개된다.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 제1, 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본선진출 작가들의 대표작도 함께 전시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개성을 갖춘 젊은 작가의 기존 작품 전시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시작 전에 개최되는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상금 1000만 원, 공아트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우수상 1명(상금 500만 원), 콜라보레이션상 1명(상금 500만 원)을 선정한다.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가송예술상이 젊은 작가 특유의 예술성을 바탕으로 부채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뛰어난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접는 부채는 고려 시대에 처음 발명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예술로 ‘여름생색’이라는 전시 명은 ‘여름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鄕中生色 夏扇冬曆)’ 속담에서 유래한 것이다. 가송예술상은 접선의 예술적 가치 향상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고유의 부채, 접선의 의미를 되짚고 현대적으로 해석된 부채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동화약품과 부채표 가송재단의 ‘여름생색’ 展은 2011년 무형문화재 김동식, 김대석 부채 장인과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50인의 중견 및 신진작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부채를 모티브로 작품들을 선보이며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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