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대용제품 ‘인기몰이’

간편하고 균형잡힌 영양 제공…올해 시장규모 1조3천억 전망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여러 곳에서 ‘저녁이 있는 삶’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에게 저녁만큼 소중한 시간은 바로 아침이다.

온 가족이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활기찬 하루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바쁜 맞벌이 부부들은 간편하고도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식사대용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간편식 구매 경험률은 2011년 40.5%에서 2012년 55.3%로 크게 증가했다.

또 시장규모도 2009년 7100억원에서 올해 1조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허벌라이프의 ‘Formula 1뉴트리셔널 쉐이크 믹스(사진)’는 신체 주요 구성성분이자 에너지 공급원인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16가지 비타민과 무기질, 허브와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10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또 영양만점인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로 응용이 가능해 늘 새롭고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마케팅 리서치 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조사에 따르면 허벌라이프는 2013년 세계 시장점유율 38%, 국내 시장점유율 91%로 8년 연속 세계 넘버 1 글로벌 식사대용(슬리밍) 식품 뉴트리션 기업이다.

한국허벌라이프 관계자는 “하루의 시작을 의미하는 아침식사는 영양공급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균형잡힌 영양소를 함유한 식사대용 제품은 특히나 아침 시간에 바쁜 맞벌이 부부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생활용품업계도 신제품을 출시했다. 애경은 프리미엄식품 브랜드 ‘헬스앤’을 론칭했고 ‘헬스앤 그래놀라 요거밀’을 선보였다.

헬스앤 그래놀라 요거밀은 분말 타입의 요거트로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으로 물을 붓고 저으면 크림같이 부드러운 요거트 점성으로 바뀌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을 10억 마리 이상 함유하고 특허 받은 3중 코팅 기술을 적용해 장 속 유산균의 생존율을 크게 높였다.

아침식사를 위해 식사대용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만큼 차세대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식품을 함유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치아팟’은 민트 계열 식물의 씨앗인 치아시드로 만든 푸딩으로, 치아시드는 오메가-3 함량이 연어보다 높으며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치아팟은 치아시드, 생과일, 코코넛밀크 단 세 가지 재료만을 혼합해 만들어졌으며 설탕, 합성착색료, 방부제 등은 전혀 들어가지 않은 건강식품이다.

한편 농심켈로그가 최근 출시한 '스페셜K 블루베리'에는 쌀로 구운 플레이크에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블루베리 가루가 들어있다.

건강을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슈퍼푸드로 선정된 블루베리는 시력강화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함돼 스마트폰이나 PC를 오랜 시간 사용해 눈이 피로한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특히 좋다.

이번에 선보인 '스페셜K 블루베리'는 2009년에 나온 '스페셜K 오리지널'에 블루베리를 더한 제품이다.

이밖에 견과류가 식사대용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아몬드 음료시장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해태음료는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로 만든 '썬키스트 캘리포니아 아몬실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몬드가 다른 견과류에 비해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몬드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두유나 우유 등을 별도로 넣지 않았고, 비타민B와 비타민E 등 항산화 물질이 함유된 아몬드만 넣은 '아몬실크 플레인'과 오메가-3 성분이 들어있는 '아몬실크 검은깨' 등 2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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