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외국인 의사 위한 초청 연수 실시

대한민국 선진 의료기술 전수하는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외국인 의사를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개발도상국 의료진에게 대한민국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이종욱-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2명의 라오스 의사, Dr. Khaophone(라오스 Mahosot 병원)와 Dr. Khammoune(라오스 Mittaphab 병원)는 8주간 어린이병원 소아성형외과에서 연수를 받았다.

두 의사는 소아성형외과 외래와 수술을 참관하며 구순열, 구개열, 치조열, 반안면왜소증, 소이증, 두개골 조기유합증 등 다양한 두개안면기형에 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매주 열린 저널과 세미나 수업을 통해선, 다양한 환자 사례와 수술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익혔다.

특히 연수기간 중 열린 제4회 성형외과 기초재건학술대회에 참석해 선천기형수술, 재건수술, 삼차원 프린팅 기술,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초 연구, 산학협동 등 성형외과학의 다양한 최신지견을 접했다.

지난 12일부터는 두 명의 베트남 의사가 9주 간 성형외과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베트남 호치민 의과대학 성형외과 의사인 Dr. Don은 두개안면기형과 귀 재건수술 분야에 관심이 많아, 연수기간 동안 다양한 수술과 증례를 체험할 예정이다.

베트남 175 군병원 화상 재건 및 성형센터 부원장인 Dr. Tuan은 미세수술을 이용한 재건 성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최신 미세수술기법을 이용한 재건수술을 참관하고, 의생명연구원 10층에 위치한 성형외과 lab실에서 현미경하 미세접합술기를 연습한다.

김석화 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과거 우리가 선진국으로부터 앞선 의료기술을 배우고 익혀 현재 대한민국 의료토대를 구축한 것처럼, 한국 성형외과의 뛰어난 수준을 동남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데 힘쓰겠다. 이는 새로운 의료수출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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