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복원되는 ‘불술’과 ‘옥수수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 특화산업 육성사업기술개발(강원지역산업평가원)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불술은 강원도 삼척지방의 토속주로써 쌀과 엿기름(맥아)과 누룩을 이용해 짚불(짚을 태운 열)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드는 강원도 전통토속주다. 특히, 다른 전통 약주와는 달리 엿기름과 짚불을 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옥수수술 역시 강원도 주요 특산물인 옥수수와 엿기름(맥아)을 이용해 빚은 강원도 향토민속주이다. 국순당이 이번에 복원한 불술과 옥수수술은 우리나라 전통주로는 독특하게 누룩과 함께 엿기름(맥아)을 사용하여 빚는다. 맥아를 사용한 에일 맥주처럼 상면발효로 빚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발효후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은은한 과실향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국순당 연구소 권희숙 연구원은 “불술과 옥수수술은 일반 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토속 민속주로 지역의 풍토와 기후에 적합한 재료와 방식으로 다양한 술을 빚어 즐겼던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술”이라며 “지난해부터 강원도 지역의 특산 전통주를 다양한 원전과 구전을 토대로 표준화에 초점을 맞춰 복원을 진행했고 올 6월부터는 이들 복원주를 과학적 재조명을 통해 현대화해 명품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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