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외국인 환자와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에서 제일병원은 여성의 날을 의미하는 장미꽃 증정과 함께 1시간 30여 분에 걸쳐 피아노 독주와 가야금 합주, 현악 4중주, K-POP 공연, 러시아 민요 합창 등 16곡의 다양한 음악을 선물했다. 특히, 제일병원 임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We are a family'라는 주제에 맞게 모든 프로그램과 음악을 직접 준비하고 연주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러시아에서 온 아리나(25, 여) 씨는 “병원 식구들이 직접 며칠을 고생해 준비한 공연을 보며 진심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정말 마음이 따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공연이었다”고 밝혔다. 몽골에서 온 아마르자르갈(28, 여) 씨는 “한국의 전통음악부터 익숙한 노래까지 신나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원하던 아이까지 선물해준 제일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병원은 불임, 여성암, 여성 프리미엄 건강검진 등 여성질환에 특화된 진료를 앞세워 지난해 외국인 환자 2만 2000여 명을 유치해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 2009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급증하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International Clinic'을 개소한 제일병원은 최근 러시아, 몽골 통역 인력을 보강하고 외국인 환자식 개발에도 직접 나서고 있으며 향후 지역 밀착 마케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환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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