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약품, 물류센터와 지점 활용 위수탁 사업 본격 진출

수익성 극복과 도매창고 면적 의무화에 대비

  
백제약품이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와 지점을 활용해 위수탁 사업에 나선다.

백제약품(대표이사 회장 김동구)은 최근 제약사 수탁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각 물류센터와 지점을 통해 위수탁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백제약품의 이번 위수탁업무에 본격 진출은 약업계 전체가 영업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틈새시장에서 수익을 내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오픈한 평택물류센터를 비롯 영등포지점, 전주지점, 대구지점이 이번 위수탁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평택물류센터는 660㎡(약200평)의 여유공간을 갖고 있고, 영등포지점은 약 330㎡(100평), 전주지점은 약 165㎡(50평), 대구지점은 약 244㎡(74평)을 각각 갖추고 있다.

특히, 백제약품은 다년간 삼자물류와 위수탁물류 수행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위수탁 업무범위의 상호 협의 결정, 소규모 소량 위탁업체도 편리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함은 물론 '업계 제1의 신용도'라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탁사 영업기밀의 철저한 보안과 함께 의약품 상호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백재약품 위수탁사업 진출과 관련 백제약품의 한 관계자는 "약업계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수익성 극복과 함께 4월 시행되는 도매창고 면적 의무화에 대비해 위수탁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의약품 상호교류란 A사가 백제약품에 의약품 위탁을 맡긴 상황에서 A사가 배송할 곳(약국)이 발생했는데, 아직 의약품이 구비되지 못한 경우 백제약품 내의 의약품으로 우선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때 백제약품은 A사에게 의약품을 판매하고, A사는 약국에 배송을 완료해 백제약품과 A사 모두 매출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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