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척추치료 새 패러다임 제시

척추센터 송준혁 원장, 근거중심주의 진료 지향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송준혁 원장.   
▲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송준혁 원장.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가 ‘바른 척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전망이다. 바른세상병원은 척추환자 전용치료 시설을 갖춘 척추센터를 대대적으로 확장해 24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새로 진료를 시작한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는 기존 병원 옆 독립 건물에 척추 환자 풀케어(Full Care)시스템을 갖췄다.

총 4층, 연면적 3311㎡에 진료실, 비수술 척추 치료실, 척추환자 전용 입원실, 특수 물리치료실 등을 마련했으며, 대학교수 출신 등 5명의 척추센터 의료진이 포진해 완성도 높은 척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 다이나웰 도입 진단·치료 새 전기

특히 최근에는 '다이나웰(DynaWell)'을 도입해 척추질환 진단과 치료 완성도를 높이는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송준혁 원장은 "진단은 치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인데, 다이나웰은 MRI를 통해 진단하는 의사가 정확성을 높이는 무기를 하나 더 갖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하는 자연스런 의사의 욕심이 다이나웰을 도입하게 된 계기"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이나웰은 직립 상태의 중력과 하중, 척추 압력상태를 반영하기 위해 누운 자세에서 특수 조끼를 착용하고, 조끼를 압력계에 연결해 몸무게에 맞춰 압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편안하게 누워있어도 마치 서 있는 것과 같은 허리 환경을 만들어 진단하게 된다.

송 원장은 “서 있을 때와 누울 때 달라지는 척추 압력 차이를 없애 자세 변화에 따른 척추 진단 착오를 줄이고 정확하게 통증 원인을 알아 내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MRI상에서 디스크 탈출 소견을 찾기가 쉽지 않은 내재성 디스크, 주로 서 있을 때만 허리 통증이 생기는 척추관 협착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의 경우 허리 휨 정도(콥각도. Cobb’s angle)를 한번 촬영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환자들이 다양한 각도를 측정하기 위해 여러 번 X-ray 촬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송 원장은 “실제 일상생활의 허리 상태를 반영해 진단하는 다이나웰은 일반적인 CT, MRI 촬영에서 정확히 나타나지 않는 신경성 파행, 좌골 신경통, 설명할 수 없는 허리통증 진단에 유용하다”며 “환자들이 불필요한 검사를 반복하지 않아도 되고, 의료진의 치료 완성도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근 수많은 척추진료센터들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는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하다’는 모토를 가지고 환자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 "대한민국 척추의료 선도"

송 원장은 “많은 병원들이 다른 병원과 차별화하고 비범한 것을 쫓으려다 가장 중요한 기본을 잃고 있는 병원들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이 때문에 송 원장은 교과서적인 진료, 근거중심주의 진료를 지향하며, 모든 환자를 ‘내 가족을 진료하는 것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진료 원칙을 갖고 있다. 의료상업화를 배격하고 환자의 이익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두는 의학의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송 원장은 “의사로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야 말로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러한 신뢰야 말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차별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임상적인 치료실적 뿐 아니라 연구실적도 최고가 되는 척추센터를 만들어 대한민국 척추의료를 선도해 나가고 싶다”며 “우리나라에서 척추질환으로 고민하는 환자라면 누구나 꼭 오고 싶어 하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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