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세계 첫 로봇수술 1만례 달성

단일기관 유일,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사 인증패 전달

  
세브란스병원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단일기관 로봇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기 다빈치 생산회사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는 26일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1월 단일 기관으로 세계 첫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증했다.

이는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 다빈치를 도입해 그해 7월 첫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수술을 시행한지 약 8년 4개월만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는 이날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하여 정남식 병원장에게 ‘세브란스병원이 단일기관 세계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는 내용이 담긴 인증패를 전달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한국지사 손승완 부사장은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이 단일기관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이처럼 단기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술을 집도한 곳이 없다"고 말했다.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도 “The First & the Best 를 지향하는 세브란스에게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내년 초 새 암병원 개원과 함께 다빈치 로봇을 1대를 더 추가하며 암치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세브란스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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