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홍보대사는 대학시절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9년 동안 30번이 넘는 수술과 재활치료를 이겨낸 뒤 현재 UCLA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날 위촉식은 전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1부 ‘환자위안의 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주최) 행사에서 이지선 홍보대사의 위촉식과 함께 이지선 홍보대사가 희망 특강을 전했다. 이지선 홍보대사는 위촉식 후 2부 순서로 ‘이지선 멘토와 함께 하는 Healing Party'(한림화상재단 주최)에 참여했다. 2부 순서에는 화상 환자들이 평소 멘토로 만나고 싶어 했던 이지선 홍보대사에게 ‘어떻게 힘든 시간을 극복했는지’ ‘이지선 멘토를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는 등 그동안 숨겨왔던 아픔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혼자 집에 있다가 불이나 3도 중증 화상을 입고 1년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인 전나영 어린이가 편지를 써와 이지선 홍보대사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꿈이 화가라는 나영이에게 이지선 홍보대사는 “나중에 내가 글을 쓰고 화가가 꿈인 나영이가 그림을 그려서 같이 동화책을 냈으면 좋겠다” 며 나영이의 편지에 화답했다. 이지선 홍보대사는 이날 환자들에게 마라톤 했던 경험을 전하며 “점점 숨이 가빠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힘들었지만 결승점은 있었다. 지금 제일 지치고 힘든 시기일 수 있지만 이 또한 곧 끝이 있다”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용기를 북돋는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 홍보대사는 이날 화상 환자를 위한 뜻깊은 곳에 써달라며 100만원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했다.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은 “이지선 홍보대사가 겪어낸 이야기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환자들에게 힐링이 돼 삶에 대한 의지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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