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개원 19주년 기념식 성료

송재훈 원장 “환자행복 위한 의료혁신 향해 함께 나아갈 것”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이 개원 19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4일 개그맨 남희석씨 초청강연에 이어 5일에는 남성 중창단 조이플비르투오조가 멋진 음색으로 개원기념 주간의 흥을 돋우고, 7일 12년 신규 및 경력 입사자들이 지난 1년간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행복콘서트를 열어 개원기념일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8일 개원 19주년 기념식이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축제 분위기가 정점에 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송재훈 원장은 “인생에서 19살이라는 의미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십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청년기인 20대를 시작하는 변환기”라며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삼성서울병원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송재훈 원장은 지난해 선언한 ‘비전 20*20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을 통해 지난 1년간 병원의 변화와 발전상을 소개하며 임직원들에게 보다 희망찬 내일을 약속했다.

송 원장은 “올 4월에 성공적으로 출범한 암병원을 필두로 하여 연내에 출범할 심장뇌혈관병원, 뇌신경센터, 장기이식센터와 7개의 진료특성화센터는 기존의 진료과 중심 진료체제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익성이 낮은 탓에 국내 병원들이 투자를 꺼렸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혁신한 사례를 비전 20*20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송 원장은 “어느 병원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혁신을 이뤘다”며 “진료의 첫 번째 관문인 응급실과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중환자실은 우리가 추구하는 중증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라는 가치를 가장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혁신은 우리 병원의 19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 중의 하나이자 우리나라 의료혁신의 상징적인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송 원장은 이번에 최근 국내 의학역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에 연구기술 수출한 성과를 비전 20*20의 또 다른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송 원장은 “남도현 교수가 이끄는 난치암 사업단의 원천 연구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킹파드왕립병원으로 기술이전 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삼성서울병원의 의학 연구 기술이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창의적인 진료는 물론 새로운 수익원의 개발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송 원장은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더 발전된 미래상을 제시했다.

송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2013년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하여 더욱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병원 발전에 힘쓴 임직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장기근속한 영상의학과 박원식 선임을 비롯한 51명에게는 20년 장기근속 메달이, 이준행 교수(소화기내과) 등 129명에게는 10년 장기근속 메달이 수여됐다.

또 공로상에는 이번에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이명식 교수(내분비대사내과)를 비롯해 19명이, 모범상에는 김지훈 전공의(내과)를 비롯한 42명이 각각 선정됐다.

영상의학과 조이너스봉사회 등 2개팀과 유민아 방사선사 등 3명이 지역사회 공익을 위해 실천한 공로로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삼성서울병원과 활발한 교류를 가진 이승주내과의원 이승주 원장과 이석호내과의원 이석호 원장은 개원기념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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