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병원, 완화의료병동 개소

제1회 호스피스 완화의료 심포지엄 개최

서남병원 완화의료병동 개소식.   
▲ 서남병원 완화의료병동 개소식.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7일 오후 2시 김준식 병원장과 이순남 이화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서남병원 완화의료병동은 총 17병상으로 임종실, 프로그램실, 가족실, 상담실, 자원봉사자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이 하나의 팀을 이뤄 통합적인 돌봄을 제공, 말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사회적·정서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또 발마사지 요법,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완화의료병동 개소식 이후 병원 2층 이화홀에서는 ‘제1회 호스피스 완화의료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의 첫 번째 발제는 이화여자대학교 혈액종양내과 남은미 교수가 맡았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강의했다.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완화의료사업과 최진영 주임연구원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보험 정책과 국가정책’이란 주제로 강연했으며,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학과 이용주 교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실제와 한계’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서남병원 완화의료병동 오현경 코디네이터가 서남병원 완화의료병동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현황분석과 함께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 등 다양한 견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호스피스 관련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협력병원 호스피스 담당자, 서울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김준식 서남병원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암환자 증가 추이 등을 감안하면 호스피스 병동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서남병원은 완화의료병동 활성화를 통해 말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편안하게 세상을 떠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병원은 민간병원에서 수익성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공공보건의료계획 2012년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고 점수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