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최근 의료원 노‧사 합동 연찬회’를 개최 국내 대학병원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찬회에는 조인원 총장과 이준규 서울부총장, 유지홍 의무부총장, 의료기관장, 노조 대표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대학병원다운 대학병원 만들기,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인원 총장은 “대학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또한 공공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떻게 공공성을 키워가야 할지 더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어렵지만, 그럼에도 함께 지키고 키워야 할 가치가 있다. 환자 친화적인 병원, 의료 사회를 지원하고 선도하는 병원, 구성원의 자아실현이 가능한 병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히며, 의료원의 발전과 현실 극복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덧붙여 “경희의료원만의 탁월성을 만들면서 구성원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의 가치와 경영 관련 정보, 정책 등이 모든 구성원에게 잘 전달되고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기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의 당면 과제로는 동서협진과 건립 추진 중인 암병원을 꼽았다. 동서협진에 대해선 “양·한방의 뿌리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협동이 필요하다”며 동서협력 모델 활성화를 강조했으며, 암병원과 관련해 “협력과 조화를 통해 의료계의 모범적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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