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음악회에는 김경헌 병원장, 김종래 운영지원국장, 유교상 홍보실장 및 교직원들과 병원을 이용하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김경헌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평소 음악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개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까지도 치유하고자 노력하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Chiron Trio(오재원 교수(바이올린), 문진화 교수(첼로), 김주화 교수(피아노))와 피아니스트 이규정 씨, 윤정현 씨, 첼리스트 탁소연 씨, 성악의 백소미(선화예중) 양, 플루트의 곽도경(삼육국제초등학교) 양 등이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여인의 향기’ 영화 주제가(G. 가르델), 봄의 세레나데(Loveland), 첨밀밀 영화 주제가(페르골레시), 봄 오카리나 연주곡(한태주), 미소 띤 평온이(W.A. 모차르트), 신아리랑(양명문), The palms(J. Faure), Love story(H. Mancini), 금혼식(Marie), Moldova(세르게노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민섭) 등의 연주와 성악으로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2003년 ‘제1회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음악산책’부터 10년 동안 꾸준히 음악회에 참여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는 “오늘 공연에 참여해준 문진화 교수와 김주화 교수는 의과대학 스승과 제자로 시작해 현재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으로 같이 근무하고 있고, 백소미 양과 곽도경 양은 저의 환자로 시작한 인연인데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했다”면서 “다들 재능을 나눔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고,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와 가족들이 정해진 시간이 없고, 부담 없이 자유롭게 머물며 산책하듯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음악산책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연주회에 참여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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