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다문화 자녀 위한 '건강보험 Zone' 확대 개설

내년 6월까지 전국 총 16개 운영 계획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다문화 가족 자녀를 위한 '건강보험 Zone' 을 내년 6월까지 16개로 확대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공단이 지난 3월 4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보험 Zone'설치 희망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공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건강보험 Zone'도서관 개설 사업은 ‘多~韓가족만들기’ 캠페인의 하나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경남 산청, 강원 홍천 등 전국 9곳에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건강보험 Zone' 개설이 확정된 장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박공석 센터장은 "우리 지역의 경우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도 하고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아이들에게 늘 미안했는데 우리 센터에 마침내 건강보험 Zone이 개설된다는 통보를 받고 기뻤다"면서 "이 공간은 앞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뿐만 아니라 장성군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진정으로 필요한 지역에 건강보험 Zone을 개설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마련되는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하여 앞으로도 건강보험 Zone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날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구촌 어린이 마을’에서 '건강보험 Zone' 9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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