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산업 대표브랜드] 휴온스 ‘헤모라민’

물없이 녹여먹는 필름형 철분제

  
철 결핍성 빈혈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철분제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제품이 있어 주목된다.

휴온스(대표 윤성태)가 지난해 말 선보인 필름형 철분제 ‘헤모라민’이 그것이다.

이 제품은 수산화제이철폴리말토스복염 50㎎, KPC 50㎎, 엽산 0.15㎎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 적갈색의 직사각형 필름형 트로키다. 휴대가 간편하고, 물이 없어도 복용이 가능하다. 복용 시 구강 내에서 바로 녹으면서 달달한 맛을 내며, 끝 맛이 시원하다.

기존의 철분제는 알약이나 드링크로 돼 있어 주 타깃층인 여성들이 가지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많았다. 특히 헤모라민은 철분제 특유의 ‘비릿한’ 맛이 전혀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증상인 빈혈은 혈액 중의 적혈구 수, 혈색소(헤모글로빈), 적혈구 용적이 정상 이하로 감소된 경우를 말한다.

빈혈이 있으면 어지러운 증상이 있긴 하지만 어지러운 것이 곧 빈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빈혈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피가 적다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피에서 산소를 나르는 역할을 하는 혈색소가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한국인의 철분&엽산의 영양권장량을 보면 성인남자 1일 철분 권장량은 13㎎이며, 가임기 여성(20~49세)의 경우 월경에 의한 철 손실량(0.5㎎)을 가산해 성인 여자 철분 권장량은 18㎎이다.

또 임신 수유기의 철분 권장량은 임신 전기에는 26㎎이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철분이 부족하면 태아에게 산소부족이 올 수 있고, 분만 후 출혈이 많을 경우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철분제 복용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성인 권장량은 250ug을 권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변재준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수험생들은 대부분 칼슘, 철분, 비타민A가 부족한 상태다.

철결핍성 빈혈은 청소년의 인지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철분의 보충으로 인지능력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충분한 철분섭취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휴온스는 연령대별로 세분된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컨셉트 구성을 갖췄다.

10대의 경우 ‘초경과 함께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여학생’이란 주제로, 20대의 경우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지적했다.

또 연약해 보이나 자기관리에 철저한 30대 여성과 안정된 삶과 함께 건강에 관심 많은 40대 여성 등 고객층을 세대별로 카테고리를 설정한 뒤 고객 성향에 맞는 차별화 마케팅 기법을 적용해 집중 공략했다.

휴온스는 헤모라민 출시에 맞춰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보라와 제품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지면광고 및 CF촬영을 마쳤다.

시스타 보라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철분제와 잘 어울려 헤모라민의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헤모라민은 필름형으로 돼 있기 때문에, 정제나 드링크 같은 기존 철분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휴대가 편하다”면서 “아울러 철분제 특유의 비릿한 맛이 전혀 없다는 점도 주 타깃층인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신개념 철분제 헤모라민은 새로운 제제로 맛의 업그레이드, 위장 부담의 최소화, 손쉬운 복용법, 간편한 휴대 등 다양한 장점과 국내 집약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 타입이라는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헤모라민 필름형 트로키는 한 상자에 56장의 필름이 낱개 포장돼 있으며, 한미약품을 통해 전국의 약국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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