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8년 만에 리베이트 자정선언

4일, 프레스 센타...의약품 리베이트 관련 의료계 입장 밝힐 듯

의협이 오는 4일(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타에서 최근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8년 만에 자정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날 자정선언에 담길 내용이 무엇인지 여부에 대해 의협은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사진은 성명을 발표중인 보건의약계 관계자들. 왼쪽으로부터 김정곤 한의사 회장. 김세영 치협회장. 경만호 전 의협회장. 김 구 약사회장. 김영환 전 민주당 의원 등의 모습이 보인다. >   
▲ 의협이 오는 4일(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타에서 최근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8년 만에 자정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날 자정선언에 담길 내용이 무엇인지 여부에 대해 의협은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사진은 성명을 발표중인 보건의약계 관계자들. 왼쪽으로부터 김정곤 한의사 회장. 김세영 치협회장. 경만호 전 의협회장. 김 구 약사회장. 김영환 전 민주당 의원 등의 모습이 보인다. > 
  
의협과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가 최근 검찰 수사로 불거진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의료계의 입장을 밝히는 이른 바 자정선언을 한다.

오는 4일(월) 광화문 프레스센타에서 진행될 의협의 자정선언은 최근 논란을 빚은 동아제약 의학 동영상 강의료 지급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할 예정이다.

자정 선언과 함께 이뤄질 의협의 입장 표명에서는 현행 리베이트 쌍벌제의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지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협은 어떤 내용이 이 번 자정선언에 담길 지 여부는 외부에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의협은 지난 2011년 12월 병협, 한의사협, 약사회 등 13개 보건의약단체가 의약품과 의료기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 거래행위 근절 자정선언에 유일하게 참석하지 않는 등 복지부와 대립각을 세워 온 바 있다.

한편 의협의 이같은 자정선언 방침은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국민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조기에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 받게 될 사회적 비난을 감내하기 어려워 취해진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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