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학술대회 논문>소뇌위축증에 대한 서금요법 사례

서금요법 치방 소뇌 이상 호전

태용순 학술위원   
▲ 태용순 학술위원 
  
I. 서론
소뇌가 쪼그라드는 척수소뇌변성증은 소뇌의 기능을 상실하게 해 기본운동 조절 기능 자체를 잃어 평형감각이 무너진다. 그래서 근육을 정밀하게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지고, 걸음걸이도 술에 취한 사람처럼 불안정하게 된다. 처음에는 쉽게 피곤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힘들어하며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된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걸렸다는 척수소뇌변성증은 소뇌위축증이라고도 불리며, 소뇌의 크기가 점점 축소되는 매우 희귀한 병이다. 일본의 유명한 책과 영화 ‘1리터의 눈물’에도 나오는 이 병은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다음에서 이 소뇌위축증 해소를 위해 서금의학적으로 접근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II. 본론
1. 소뇌위축증이란
사람의 두뇌에서 소뇌는 몸의 균형을 유지시키고, 발음의 정확성과 몸의 조화로운 움직임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소뇌위축증’이 있는 환자는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 비틀거리는 보행장애와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 손발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운동장애 등을 호소한다.
소뇌위축증은 발병 후 3~5년이 지나면 혼자서의 보행이 힘들어지고 밥 먹는 것은 물론 심지어 침조차 삼키기 힘들어진다. 말기가 되면 누워서 생활하다 욕창이나 폐렴, 호흡장애 등으로 사망에 이른다.
이 소뇌위축증은 서서히 소뇌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유전성 소뇌 이상 질환군으로서 희귀, 난치병으로 분류된다.
2. 증상
소뇌위축증을 앓는 사람들은 진찰을 받을 때 어지럽거나, 걸음걸이가 술 취한 사람같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단순 어지러움증이나 빈혈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소뇌위축증 환자들은 앉았다가 일어났을 때 눈앞이 까맣게 보이면서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소변 보는 횟수가 잦거나 소변 보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또 남성들은 발기부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대체로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걸을 때 몸통이 술 취한 듯이 흔들거리거나 물체를 잡으려 할 때 헛잡거나 흔들거리는 ‘운동실조증’이 나타나고,둘째, 움직여야 될 정확한 거리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해 목적하는 물체에 못 미치거나 오히려 물체를 지나쳐 버리는‘겨냥 이상’증상이 있고, 셋째, 빠른 반복 운동의 장애로 반복 운동이 느려지는 상태가 나타나며, 넷째, 안구가 흔들거리는 ‘안구진탕’, 다섯째, 목적 물체에 거의 다다르는 부위에서 큰 진동 폭을 가지며 떨리는 ‘말단성 진전증’이 나타날 수 있다.
3. 종류
소뇌위축증은 우성 유전성, 열성 유전성, 산발성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유전성의 경우 유전자 검사와 가족력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우성 유전자의 경우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다면 자녀 중 50%에서 소뇌위축증이 발현한다. 열성 유전의 경우에는 어린나이에 발병해 일찍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유전자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질환이 발병했다면 산발성으로 분류한다. 산발성에는 파킨슨증후군(파킨슨병은 아니나 파킨슨병과 증상이 비슷한 질환들) 중에서 소뇌위축증 타입으로 발현하는 다계통 위축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4. 원인
선천성 소뇌 질환은 대부분 원인을 모르며 원인을 알더라도 대사장애가 주된 원인이므로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
후천성 소뇌 장애로는 감염, 소뇌 혈관 질환, 소뇌 외상, 종양 등 직접 소뇌에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다. 소뇌에 병변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소뇌세포의 기능을 나쁘게 하는 알코올, 비타민 부족 및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갑상선호르몬 장애, 전해질 장애 등의 원인과 드물게는 몸 어디엔가 존재하는 암세포에 의해서도 운동실조와 같은 소뇌 장애가 올 수 있다.
5. 진단
(1)운동실조를 포함한 소뇌 장애 증상은 먼저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 장애가 올 수 있다.
(2)다리를 모으고 똑바로 서 있게 하거나 발 앞꿈치와 뒤꿈치를 붙여서 한 줄로 걷게 하면 비틀거리는‘축성’ 운동실조가 나타난다. 보행을 시킬 경우 다리 사이를 벌려 걸으며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는 현상으로 확인된다.
(3)손가락으로 자신의 코와 검사자의 손가락 사이를 왔다갔다하거나, 자신의 다리로 다른 쪽 정강이를 따라 긋는 검사로 떨림과 헛잡는 증상, 즉 겨냥 이상을 관찰한다.
(4) 엄지와 검지를 빠르게 반복하여 맞부딪치게 하거나 반짝반짝을 시켜서 반복 운동이 서툴러지는 현상을 관찰한다.
6. 예방법
정상인에 비해서 균형 감각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쉽게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미끄러운 바닥, 예를 들면 목욕탕이나 욕조에서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반대로 너무 껄끄러운 바닥이라서 걸리기 쉬운 곳에서도 조심해야 한다.
자세를 바꿀 때와 몸을 돌릴 때 또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 넘어지기 쉬우므로 조심스럽게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주변 사물이 보이는 것이 몸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되므로 잘 안 보이는 어두운 곳은 피해야 한다.
다리에 힘이 있을 때 몸의 균형 잡는데 도움이 되므로 정기적으로 하체 힘을 키우는 운동을 하는 것이 예방법이다.
  
7. 소뇌위축증 해소 사례
(1) 58세의 여성 회원
2011년 1월에 방문한 여성(58) 회원은 혼자 걸을 수 없는 행동장애로, 걸을 때 중심 잡기가 힘들어서 딸이 손을 잡고 지회에 왔다.
그 당시에 증상으로는 뒷목의 통증이 있었고, 후두통·고혈압·지방간도 있었으며, 갑상선염과 담석·당뇨 증상도 약간 있었는데, 갑작스런 떨림 증상의 발현으로 응급실까지 가게 됐고, 혈뇨도 있어서 각종 검사와 MRI까지 했다.
그 결과 소뇌 이상 증상으로 유전성 운동실조증, 즉 뇌와 척수에 퇴행적 변화가 일어나 여러 가지 증상(조음곤란증, 걸음걸이의 이상, 눈과 손의 움직임의 이상 등)이 나타나는‘소뇌위축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소뇌위축증이 난치성이라는 특성으로 치료의 방법조차 거의 없는 상태였고, 한국소뇌위축증환우회에서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위로 받고 있는 상태였다.
쪾운기체형 : 좌 토금불급(비허·대장승), 우 금목불급(폐허·담허)
쪾삼일체형 : 좌 음실증, 우 양실증
쪾음양맥진 : 좌 부돌 1성 평맥, 우 부돌 2성 평맥
좌측에는 담승으로 담승방·비승방·폐승방과 우측에는 방광승으로 방광승방·대장승방·간승방으로 치방하고, 서암뜸을 1일 5장 이상과 매일 발지압판 운동, 그리고 지왕식을 먹도록 했다.
3일 후 방문했을 때는 며칠 전의 불안한 모습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바뀌었고, 수지침요법으로 계속 관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1주일에 2번 정도 방문했고, 위와 같은 치방으로 한 달 정도 한 결과 떨림 증상은 조금씩 덜 느끼게 되고, 후두통과 우측의 무릎 통증은 많이 나아지고 있었지만 아직 가끔씩의 혈뇨는 있었다.
그 후 우측의 양실증 증상은 신실증으로 바뀌어가기도 하고, 좌측은 잠깐씩 양실증과 음실증이 번갈아 가며 나왔다.
6월부터는 염파요법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염파로 치방하기 전에 우선 회원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의 상태를 알아보고 지난 번보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보고, 계속해서 염파로 치방하고 있다는 것을 본인에게 알려 주어 신뢰감을 주고 치방한 내용도 알려 주었다.
이렇게 해 완전히 나을 때까지(5개월 정도) 계속 염파로 치방했고, 11개월이 됐을 때는 불편한 것이 전혀 없고, 얼굴의 안색도 좋아졌으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드디어 이 회원의 담당 의사가 소뇌 이상 증상이 없음을 인정했고, ‘한국소뇌위축증환우회’의 회원들조차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하니까 본인과 가족은 믿기지 않은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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