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케냐 행복우물 공사완료 식수공급

4천명 현지인원 식수·생활용수 지원

  
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케냐 지역 행복우물 3개의 공사를 마치고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본격적 식수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케냐 타나리버 카운티의 ‘차라(Chara)’ 지역 2곳과 ‘와추오다’ 지역 1곳 등 총 3곳에서 8개월간 진행됐다.

공사에는 현지에서 파견된 수자원전문 국제개발 NGO ‘팀앤팀’ 소속 전문 건설단과 함께 아프리카 현지인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행복우물 구축에 힘을 보탰다.

올해 개발된 3개의 우물에서 공급되는 물은 연간 7300톤에 달하며, 이는 4000여명의 현지 인원이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행복 우물 1차 프로젝트 공사 완료에 따라 참와나무마마을, 셀리마을, 마노노 초등학교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주민 4000여명이 물 부족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타나리버 등 해당지역 주민들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4km 이상의 거리를 이동해야 했고, 강물을 별도의 정화과정 없이 식수로 사용해 수인성질병에 시달리는 고충을 겪어야 했다.

이에 대해 현지 공사를 담당한 NGO 팀앤팀 측 관계자는 “행복우물 1호가 자리잡은 타나리버 카운티의 경우 생활과 농경에 필요한 물을 우기에 내리는 빗물에 의존했기 때문에 가뭄 때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겪어왔다”며 “행복우물 완공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큰 폭으로 개선됨과 동시에 곡물 생산량도 늘어나 풍족한 생활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이번 행복우물 1차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료에 따라 내년도 지원 지역을 물색 중이며 앞으로도 해외 개발도상국의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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