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캄보디아 박카스 수출 150억 돌파

올해, "글로벌 제약사 도약...원년"
캠골드사 공동으로 현지화 전략 주효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올해 11월말 기준으로 캄보디아 박카스 수출 매출이 1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2010년부터 캄보디아 시장을 박카스의 동남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공략을 위해 각종 행사 지원 및 샘플링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현지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2011년 50억원(약1900만캔), 2012년 11월 기준 150억원(약 6000만캔)의 매출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캄보디아 대표 에너지드링크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6000만캔은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1인당 GDP 차이(2010년 기준 약25배)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가치로 무려 14억 1000만병에 달하는 수량으로 캄보디아에서 박카스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성공적인 박카스 판매는 현지 유통을 맡은 캠골드사와 공동으로 현지화 전략을 펼친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1960년대와 사회분위기가 비슷한데 산업화 초기 샐러리맨의 피로회복을 컨셉트로 잡은 것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이런 과감한 마케팅 전략으로 2011년 6월부터 박카스는 시장 1위 제품인 ‘레드불’을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동아제약은 캄보디아에서의 박카스 매출 성장으로 미얀마, 필리핀 등으로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얀마는 초기단계로 현지 로컬 업체와 비즈니스 협의 중에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현지 웹사이트를 이용한 박카스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박카스 수출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수출누적 기준으로 727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84% 증가하는 등 올해를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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