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기억하시죠!"

국내 중증외상팀 치료받고 기적처럼 건강 회복...아주대병원

이 대통령은   
▲ 이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로 심하게 다쳐 아까운 목숨을 잃거나 장애를 입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전국 종합병원 다섯 곳에 권역별 중증외상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기억하실 겁니다. 해적에게 여섯발 총상을 입고 생사를 넘나들다가, 국내 중증외상팀의 치료를 받고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모두 중증외상환자 치료시스템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전국 종합병원 다섯 곳에 증증외상센터 설치에 대해 라디오 국정연설을 통해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라디오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로 심하게 다쳐 아까운 목숨을 잃거나 장애를 입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전국 종합병원 다섯 곳에 권역별 중증외상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기억하실 겁니다. 해적에게 여섯발 총상을 입고 생사를 넘나들다가, 국내 중증외상팀의 치료를 받고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모두 중증외상환자 치료시스템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저도 당시 입원 중인 석 선장을 병문안 갔을 때, 담당 의료진을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면서 "우리나라는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화재 같은 중증외상으로 매년 3만 명 가까이 사망하는데, 이 중 3분의 1은 신속한 치료만 있다면 목숨을 건질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오는 2015년까지 전국에 중증외상센터 17개소를 설치해서, 응급환자가 한 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제, "향후 5년간 총 1조원의 재원을 투자하는 '응급의료기본계획'을 적극 시행해서, 언제 어디서든 위급한 환자가 발생하면 보다 신속히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중증외상센터 5개소는 ▲가천대길병원 ▲경북대병원 ▲단국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연세원주기독교병원 등(가나다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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