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2020년엔 424만명”

예방-관리위한 캠페인 활발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이 2001년 8.6%에서 2010년 10.1%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로 보면 2020년에는 당뇨병 환자 수가 424만명, 2050년에는 591만명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당뇨병은 병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큰 문제다. 당뇨합병증은 40대 한국인 사망원인 8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말초동맥에 영향을 줘 발가락 주위 혈액순환을 방해해 족부 궤양이나 궤사가 발생하기도 하고 눈 속에 망막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시력이 떨어지는 망막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콩팥에 영향을 줘 신장의 기능을 회복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매년 11월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제약업계에서는 매년 이날을 맞아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발보호 특수신발 선물
한독약품은 매년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이하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당뇨합병증으로 발 절단의 위험에 처하기 쉬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행사다.

걷기운동으로 혈당조절을 할 수 있도록 40명의 당뇨병 환자에게 발 보호 기능이 있는 ‘당뇨병 환자전용 특수신발’을 선물한다.

당뇨병 환자는 신경손상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져 다치기 쉽고 상처를 잘 인지하지 못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족부 궤양이 심해질 경우, 발을 절단할 위험까지 있어 철저한 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독약품은 당뇨병 치료제를 통한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들 스스로 발을 보호하고 꾸준한 걷기운동을 통해 스스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린스타 캠페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대한당뇨병학회와 함께 ‘그린스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스타 캠페인은 전국 의료기관에 인슐린 펜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다 쓴 인슐린 펜을 모아 당뇨병 극복의 희망메시지를 담은 재활용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당뇨병 치료제로써 인슐린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 쓴 인슐린 펜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환자들에게는 올바른 인슐린 치료에 대한 정보 및 인슐린 펜 사용법에 대한 교육자료와 교육용 인슐린 펜 주사바늘이 전달됐다.

푸른빛 캠페인’
대한당뇨병학회와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오는 18일까지 1주간 전국에 있는 병원 로비에 당뇨병 희망 나무를 설치하고 희망 메시지를 다는 ‘푸른빛 캠페인’을 실시한다.

푸른빛 캠페인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관리로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의료진에게 당뇨병 환자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푸른빛 캠페인에 참여하는 병의원은 총 125개로 전국의 주요 병원이 모두 참여한다.

해당 병원에 당뇨병 희망 나무를 설치해 병원의 의료진 및 환자들이 희망메시지를 작성해 배너에 걸고, 행사 참여자에게 준비된 기념품과 당뇨병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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