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이비인후과, 강남구로부터 의료관광 협력기관 선정

소리 이비인후과가 서울 강남구로부터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5일 공인현판을 달고,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시작한다.

공인현판은 외국인이 쉽게 의료관광 병원을 찾을 수 있게 하는 뜻에서 강남구가 지정한 의료관광 병의원에 대해 ‘의료관광 협력기관’ 현판을 부착하기로 강남구청(구청장 신연희)에서 제공한 것이다.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등록 외에 전문의 수, 의료시설 및 서비스의 질,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한 후 협회 이사진의 승인 절차를 거쳐 회원자격을 얻게돼 있다.

소리 이비인후과는 보통 코와 목 질환을 중점으로 하는 이비인후과와 달리 귀를 전문으로 하는 ‘귀 특화병원’을 지향하고 있는 병원으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귀 전문치료 병원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현재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 북·남미지역에서도 내원하고 있다.

소리 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은 “중국, 러시아, 몽골, 유럽 등지에서도 중이염 및 난청에 대한 임플란트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또 “이번 의료관광 협력기관 선정은 외국인 환자들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혹은 강남구 지역주민에게도 더 많은 신뢰를 얻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현판 부착에 대해 강남구측은 의료관광객들이 믿고 갈 수 있는 의료기관을 구분하기가 어렵고,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신뢰있는 인정을 받기도 어려운 여건임을 감안해 강남구 차원에서 현판을 제공하는 것이며 공공기관이 인정한 공인현판 부착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인 현판은 한국조형예술원 노성진 교수가 외국인들의 호감도를 감안해 재능 기부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강남구에서는 현재 약 230개 협력의료기관을 지정해놓고 있다. 이 의료기관들이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해 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특급호텔 21개소, 백화점 2개소 등 의료관광 산업 분야와 연계돼 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