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학교에서의 결핵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는 등, 꿈을 펼쳐 나가야할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결핵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행한 2011 결핵환자신고현황연보를 살펴보면, 지난해 신고된 결핵 신환자 가운데 15~19세 청소년은 203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소년들은 운동부족과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화되어 결핵 발병의 위험성이 높고, 특히 학원, PC방과 같이 밀폐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어 결핵 확산의 위험 또한 크다. 한편, 발대식에 앞서 대한민국청소년총연합회의 회원 가운데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결핵 인식 조사에 따르면, 결핵에 대한 지식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의 평균 정답률은 34.6%로 나타나 그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핵은 위험한 질병이다’라는 막연한 인식은 가지고 있으나, 정확한 정보와 결핵 예방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실제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이들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홍보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소년 결핵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대한결핵협회 STOP-TB 운동본부는 대한민국 청소년총연합회(회장 조영우),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한승덕), 한국청소년센터(센터장 원은정)와 청소년 결핵예방과 퇴치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청소년 푸른 건강 찾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캠페인에 따라, STOP-TB운동본부는 중고등학생 12명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푸른 건강 지킴이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직접 결핵의 위험성을 깨닫고 또래 사이에서 결핵예방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또 청소년 전문 교육 강사를 양성하여, 일선 교육기관 파견을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및 건강증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결핵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결핵퇴치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캠프를 개최한다. STOP-TB운동본부 관계자는 “치열한 입시준비 등으로 개인건강관리에 소홀하여 면역력이 크게 약화됨에 따라, 한창 꿈을 준비해야할 시기의 청소년기 학생들이 결핵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라고 밝히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힘을 합쳐 청소년들에게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들을 결핵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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