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 대약 집행부에서 누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동시에 후보 단일화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유력 예비 후보간 단일화 작업도 가시화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대한약사회 집행부 중 출마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은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 김대업 부회장, 박인춘 부회장을 꼽고 있다. 이미 김대업 부회장은 언론을 통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의지를 밝힌 가운데 구본호 단장과 박인춘 부회장이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각자 비공식적인 채널 등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정책을 알리는 등 사실상 선거전에 뛰어든 모습이다. 현 집행부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김대업 부회장은 "약사회는 젊음과 부지런함이 필요한 시기"라며 "덕장이 있고 보필하는 시기는 한계가 있으며 이제는 회장이 직접 움직여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시기"라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밝혔다. 김 부회장이 출마선언을 통해 차기 대약 선거에 나설 경우 가장 젊은(49세) 후보가 될 전망이다. 감대업 부회장에 앞서 지난 7월 가장 먼저 약사회장 출마를 공식화한 김대원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은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무능함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약사법 투쟁을 위해 경기도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전국약사연합 창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 대한약사회에 대한 비토 성향이 강한 인물로 전해진다.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의장도 대약회장에 재 도전장을 냈다. 우여곡절 끝애 중대동문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로 낙점된 조찬휘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3년전 선거에서 5800여 표라는 거대한 성원에도 불구하고 2위에 그친 회원에 대한 불충을 기억하며 분골쇄신이란 일년과 각오아래다시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 집행부를 '매약노'라며 강하게 비판하면서 집행부 인사의 차기회장 선거 출마를 강하게 비난하며 현 집행부의 후보들은 후안무치한 출마의사를 거두고 새 집행부 동안에는 속죄하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공식적인 출마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박인춘 부회장은 실정의 비난을 받고 있는 현 집행부 핵심인사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건보공단과의 수가협상을 상대적으로 수세입장에 놓여있는 상황 반전 카드로 보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일반약수퍼판매는 우리가 여론 주도권 싸움에서 패했다. 그 결과 회원들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 적어도 회원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냐"며 "이번에는 죽겠다는 각오로 수가 협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역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구본호 대한약사회 수석정책기획단장은 지난 8일 대한약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9일 출범한 '의료소비자 권리찾기 운동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게 되면서 약사회 임원직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대회회장 출마를 위한 사전작업으로로 보고 있으며, 의권연 출범 역시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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