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원, 안사모 회장이 사무장병원 피해자

오성일 사무장병원 피해자모임 회장, 대법원 상고 준비 중
"안철수 후보와 서울의대 대학졸업 동기생"

지난 19일 대권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   
▲ 지난 19일 대권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 
  
◇...지난 1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후보의 서울대 의대 졸업 동기(86년)생인 오성일 원장이 보험사기와 과잉진료 등 의료법 위반의 온상인 사무장병원의 피해자 모임 회장인 것으로 밝혀져 보건의료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오성일 원장은 한 때 사무장병원에 몸 담았다가 정부로부터 의료법 위반혐의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받고 항소했으나 고법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고, 오 원장은 이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를 준비하고 있다.

안사모(안철수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오성일 원장은 안철수 후보 의대 졸업동기생으로 사무장병원 피해액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등 이처럼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경제적 물질적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 복지위 국정감사, '사무장병원 탈법'...이슈로 급부상

한편 뜻 있는 보건의료계 관계자들은 이 번 오 원장 사건을 계기로 의료계에 만연된 불법 사무장병원의 발본색원을 비롯, 젊은 의대 졸업생과 의료인(의사 등)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이같은 사무장병원이 대 정부차원에서 재정립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다가올 국정감사에서 불법-탈법 비리의 온상인 사무장병원 척결문제를 복지위원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주길 적극 요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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