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약산업 안주하면 시대요구 역행”

제약협회서 제13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제약협회를 전격 방문해 제약산업의 비전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서울 서초동 제약협회에서 열린 제13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주재해 “그동안 제약업계의 수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도기적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안주하면 현재 규모에서 유지는 하겠지만 시대적 요구는 따라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분야가 급속히 변화 중이고 제약분야도 현재 그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나와야 한다. 정부도 제약업계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불가능해 보이는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성과를 내고 있듯 제약업계도 스스로 열정과 의욕을 갖고 세계 경쟁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제약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설명하고, 오는 2020년 글로벌 제약 7대 강국진입을 위한 5대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지원 예산 중 제약산업 비중을 2배로 늘리는 등 다각도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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