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이하는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은 최근 7박 8일간의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김안과병원은 2007년부터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시작, 매년 세 차례 캄보디아를 방문해서 안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무료로 시행해왔다.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과 자원봉사자 총 27명으로 구성된 이번 의료봉사단은 진료소를 방문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일주일간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안과뿐만 아니라 내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등으로 진료 항목을 넓혀 보다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외래진료 인원은 지금까지의 평균보다 2배 가량 많은 2,250명에 달했으며, 백내장 수술 65건을 비롯해 익상편, 안검하수, 안검내반, 후발성 백내장, 응급 녹내장 수술 등 총 115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이로써 김안과병원은 지금까지 총 14회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14,369명의 환자 진료 및 658건의 백내장 수술을 포함한 930여건의 안과 수술을 집도한 셈이다. 또한 김안과병원은 의료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캄보디아 국민보건 개선과 의료기반 확립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캄보디아 보건부와 지난달 29일 협약을 체결하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국립안과병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캄보디아 국립안과병원은 2013년에 개원할 예정이며, 김안과병원은 2016년까지 총 27억원 상당의 물적∙인적 자원을 지원해 병원 건립 및 조기정착을 돕게 된다. 김안과병원 손용호 원장은 “이번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김안과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정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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