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전문과 갖춘 미용·성형 토털"

리젠셩형외과 김우정 원장

  
리젠성형외과·피부과·치과(리젠메디컬그룹)가 종합병원급 규모의 미용·성형토털을 내세우고 지난 4월 강남역 부근에 둥지를 틀었다. 이는 좀 더 본격적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다.

□ "국내 넘어 세계 시장 노린다"

이번 강남점 오픈은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커진 의료관광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성형외과, 피부과 분야의 새로운 도약인 것이다.

강남점은 로비와 카페테리아, 클리닉, 에스테틱, 줄기세포 연구소, 수술센터, 입원실, 회복실, 해외환자 및 VIP 전담진료센터 등 각 공간을 확보해 전문성을 강화시켰다.

이외에 해외환자 전용 라운지를 만들고 외국인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외국인 고객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우정 원장은 “대규모의 병원을 만들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외국인 환자 유치에 있다”며 “국내 도약의 시기를 넘어 세계적 메디컬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라고 그 배경을 설명한다.

김 원장은 병원의 경쟁력과 만족도가 좋은 병원으로 신뢰를 쌓아 국가적으로는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큰 목표도 가지고 있다.

리젠은 특히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의 병원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 수술의 결과와 진료의 질은 기본으로 갖춰야할 요소로, 외적인 기반시설과 환경도 빼놓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딱딱하고 무서운 병원의 이미지가 아닌, 세련되고 따뜻한 병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인테리어에 중점을 뒀다”며 “환자가 병원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카페 같은 병원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 8개 전문센터 등 직원만 250여명

리젠은 먼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숙련된 각 분야별 전문의, 다양한 의료장비, 편리한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췄다.

리젠타워 내에는 양악·안면윤곽센터, 눈 성형센터, 코 성형센터, 가슴성형센터, 안티에이징센터, 전담마취센터, 검진센터, 자가수혈센터 등 8개의 센터와 진료·입원시설 및 다양한 편의시설이 준비됐다.

또 성형외과와 구강안면외과, 교정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피부과 등 7개 전문과의 분야별 대표의료진의 협진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이번에 오픈한 강남점에 함께하는 직원만 250여명, 전문의 30여명 이상 기존 성형외과 역사상 이례 없는 사례다. 이는 1:1 맞춤형 품격의료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김 원장은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의사 한명의 노력만 가지고는 이뤄질 수 없다”며 “전문화된 의료인들과 의료인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직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우수한 치료가 이뤄질 뿐 아니라 성공적인 병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투명·바른진료 부정적 이미지 탈피

김 원장은 “성형외과라고 하면 상업적인 부분들, 비전문의에 만들어진 말도 안되는 수술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며 “이렇게 많은 부분들에서 생기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투명진료, 바른진료 등 제대로 된 이미지로 바꿔내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성형수술 분야가 인간의 행복과 가치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진료적인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리젠’이라는 성형외과가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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