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UAE에 환자송출 계약체결-의료 세계화

신촌세브란스(골암), 이대목동(여성암), 차병원(불임), 우리들병원(척추)
4개 병원간 신규 환자송출 계약 체결

임채민 장관은 이번 방문기간 중 UAE보건부장관, 아부다비보건청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를 만나 한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 임채민 장관은 이번 방문기간 중 UAE보건부장관, 아부다비보건청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를 만나 한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보건청과 신촌세브란스(골암), 이대목동병원(여성암), 차병원(불임), 우리들병원(척추) 4개 병원간 신규 환자송출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복지부와 UAE 간에 전방위 보건의료 협력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아부다비보건청 내에는 ‘한-UAE 원격 의료센터’가 개설된다. 이른 바 의료세계화가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23일 보건복지부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5.23~24)을 계기로 UAE 환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전방위적 보건의료분야의 협력기반을 마련했다.

복지부는 먼저 ‘한국의료 Workshop’을 개최하고 UAE 환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5.23일)

■ 아부다비보건청-외국 보건부간 첫 공동 의료홍보회 개최

특히, 아부다비보건청과 외국 보건부가 공동으로 의료홍보회를 개최한 것은 최초의 일로 그동안 한국과의 환자송출 실적 등에 대한 성공적 평가, 양국 간 전략적 유대와 깊은 신뢰관계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한국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며 의료한류의 열풍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부다비보건청과의 2단계 환자송출계약 체결, 국영보험사 DAMAN사와 병원참여계약 체결, 아부다비 군병원(자이드병원)과 실사단 파견 협의 등을 통해 앞으로 UAE 환자유치 규모를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부다비보건청과 신촌세브란스(골암), 이대목동병원(여성암), 차병원(불임), 우리들병원(척추) 4개 병원간 신규 환자송출 계약을 체결했다.

■ 우리나라-아랍에미레이트 간 환자송출 계획 체결 현황

* 1단계(2011.11월) 서울대, 성모, 아산, 삼성병원간 체결
* 아부다비보건청 연간 환자송출인원(3천명)의 10% 수준 달성 목표

복지부는 DAMAN사와 국내 8개 의료기관간에는 직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차병원, 보봐스병원(우리들병원은 기 체결)

** DAMAN 사는 아부다비보건청과 송출협약을 체결한 7개 기관(우리들병원은 기체결)과 보봐스병원과 우선 계약 체결 후 국내 의료기관과 계약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 (UAE 주재 한국인 및 VIP 고객 대상 보험상품 출시 예정)

■ 아부다비 군병원 실사단 파견, 신 환자유치 채널 개척 효과

복지부는 연간 환자 송출 규모(연간 3만6천명, 아부다비보건청 3천명 상회)를 감안할 때, 아부다비 군병원의 실사단 파견을 계기로 새로운 환자유치 채널을 개척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아가 두바이보건청 소속 재활병원 운영을 한국의료기관에 위탁하기로 확정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이는 UAE 병원 운영-위탁 시장 진출의 국내 첫 사례로 향후 국내 대형 병원의 현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보봐스기념병원, 4년간 운영 위탁으로 총 200억원 수준 수입 기대
- Management fee 72억원, 한국의료진 인건비(15명) 120억원 등

이와 함께 UAE 보건부 주관 의료정보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국내 ‘글로벌 U-health 사업단’ 및 서울성모의료원 참여가 확정됐다.

■ 중동지역, 국내 우수 보건의료정보시스템 수출 발판

UAE 보건부의 ‘보건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국내 의료기관 이 참여하는 MOU가 체결되어 중동지역에 우리의 우수한 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수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14개 공공병원과 민간 병원의 EMR 시스템을 연계·통합, 총사업비 270million 디르함(880억원)

아부다비보건청 내에는 ‘한-UAE 원격 의료센터’가 개설된다.

미국·유럽에 앞서 UAE 내에 최초로 원격진료센터를 열어 한국의료의 경쟁력과 신뢰성을 높이고, UAE와 한국간 거리에서 오는 취약점을 보완함으로써 중동 환자 유치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외국 환자 유치의 새 고속도로가 개통됨을 의미한다.

■2011년 중동환자 비중 1800명 (1.5%)에 불과

한편 UAE는 작년 3월 MOU 체결 이후 환자송출협약 체결 등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한국의료에 대한 호응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동의 대표적 국가이다.

* UAE보건부·아부다비보건청·두바이보건청과 MOU 체결(‘11.3) 및 아부다비보건청과 환자송출계약 협약 체결(2011.11)

* 환자유치실적 (UAE) 16명(2009년) → 54명(2010년) → 158명(2011년)
(중동) 614명(2009년) → 949명(2010년) → 1,821명(2011년)

임채민 장관은 이번 방문기간 중 UAE보건부장관, 아부다비보건청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를 만나 한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 임 장관이 만난 주요 인사

* 아부다비 보건청 하멜리(Hameli) 의장 및 식섹(Siksek) 청장(5.23), UAE 보건부 알오아이스(Al Owais) 장관(5.24), 두바이보건청 무루쉬드(murooshid) 청장(5.24), SEHA 쿠바이시(Qubaisi) 의장(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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