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월부터 신고된 결핵환자는 총 4명으로 2학년 학생 2명, 3학년 학생 2명이 발생했다면서 고양외고 1학년과 3학년은 다음주(5월 4째주)에 결핵 감염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고양외고 2학년 학생 471명 중 128명이 잠복결핵감염인으로 판정됐으나, 잠복결핵감염인은 전염성이 없는 상태로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다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중 5~10% 정도가 발병하는 경우가 있어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 잠복결핵감염인 : 결핵균에 감염되어 결핵감염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나, 결핵에 해당하는 임상적 소견이 없으면서 결핵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이며, 타인에게 전염을 시키지 않는 경우임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 신상숙 과장은 "이번에 발병한 결핵환자 4명 중 3명은 전염성이 있는 결핵으로 확인됐다"면서도 "2주 이상 치료를 진행해 현재는 전염성이 전혀 없는 상태로, 타인에게 전파시킬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신 과장은 "나머지 1명의 경우 전염성이 없는 결핵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결핵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발생 및 치료시기는 지난 1월(2명), 4월(1명), 1명은 5월 초부터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 과장은 "지난 2011년 우리나라 결핵환자 발생현황에서 15~19세 청소년의 결핵 신고 신환자는 203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59명 수준으로 우리나라 결핵 신고 신환자 평균 발생률 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우리나라 결핵 신환자 발생(2011년)은 3만9557명(인구10만명당 8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고양외고 결핵발생과 관련한 대책으로, 고양외고 학부모를 중심으로 고양외고에 대한 결핵역학조사 및 앞으로의 대책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고양외고 대강당, 5. 18 금일 저녁 7시)한다. 나아가 5월 18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5월 4째주에는 1, 3학년을 대상으로 ‘인터페론감마분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추후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된 학생에 대해서는 ‘잠복결핵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1학년과 3학년 중 결핵환자의 결핵균에 대한 DNA지문검사를 실시중이다. 앞으로 3개월 간격으로 1년간 추구검진(흉부-X선 검사 등)를 할 예정이고, 중·고등학생의 결핵예방을 위해 전국 보건소 관계자 및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결핵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결핵균에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성 질환으로, 대부분의 생활을 밀집된 공간에서 지내는 사람들의 경우 결핵균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핵은 대부분 전신피로, 기침, 미열 등이 계속되어도 감기로 오인,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결핵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다고 덧붙였다. ■ 고양외국어고등학교 결핵발생 역학조사 현황 □ 발생 개요 ○ 2012년 1월 9일 고등학교 1학년 학생(1학년 11반) 결핵으로 덕양구 보건소로 신고(환자1) - 고양시 소재 관동대학교 부속 명지병원 (입원) - 증상 : 객혈 및 심한 기침 - 도말양성 (++) ○ 2012년 1월 10일 동일 학급 학생들에 대해 접촉자 검진 시행(40명) : 흉부-X선 검사 및 TST 시행 ※방학 중이었던 관계로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거주지 보건소 방문 - 결과 ․TST(+)은 13명이며 이중 IGRA(+)은 10명으로 LTBI 10명 진단. ․결핵환자 1명 추가 발견(환자2): 도말(-)/ 배양(+) ○ 2012년 2월 7일 2학년(2012년도에 2학년으로 진학함) 전체에 대해 접촉자 검진 시행(420명) - 결과 : TST (+)은 27명이며 이중 IGRA(+)은 8명. ○ 2012년 3월 7일 상기 LTBI 진단자 18명 중 동의자 14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 치료 (INH 9개월 요법) 시작 (거부자 중 3명은 민간병원에서 치료 중) ○ 2012년 4월 9일 2학년 2차 TST 시행(393명) - 결과 : TST 양전화가 110명 - 잠복결핵감염치료는 93명만 동의하여 시행(5월 11일) ○ 2012년 4월 6일과 5월 8일에 3학년에서 각각 환자 발생. (환자 3, 4) - 환자 3의 경우 도말은 음성이지만 기침,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매우 심했음. 증상 기간도 1개월 이상이었음. ▲환자 최근 6개월 간 총 4명 발생으로 전교생으로 접촉자 조사 확대하여 1,3학년에 대해서 접촉자 조사 시행 ○ 2012년 4월 30일 2, 3학년에 대해 흉부-X선 검사 시행하였으며 추가 환자 발견은 없음 ○ 2012년 5월 8일 1, 3학년에 대해 1차 TST 실시 - 결과 : TST (+)는 195명 (1학년 85명, 3학년 110명) □ 추진 계획 ○ 2012년 5월 18일 1학년 흉부-X선 검사 예정 ○ 5월 넷째 주에 1, 3학년 TST 양성자에 대해 IGRA 검사 시행할 예정 ○ 배양균주가 확보된 환자 1, 2, 3에 대해 균주를 회수하여 DNA 검사 예정 ※ 각각의 검체는 현재 결핵연구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에 있는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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