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저소득층 환자 위해 성금 기탁

나눔회 기념사진   
▲ 나눔회 기념사진 
  
9일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나눔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직원들의 뜻을 담은 8백여만원의 성금을 울산시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나눔회(환자후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 가운데 국가나 외부기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환자의 진료비 지원을 목적으로 울산대학교병원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결성됐다.

1인 1구좌 이상 갖기 운동을 통해 연간 1700여만원의 성금이 모이고 있으며, 성금은 자체심의를 거쳐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1998년 3월 첫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233명의 환자에게 1억5천5백만원의 성금이 전달됐다.

이선호(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회장은 “우리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아직까지 우리 주위엔 소외된 이웃이 존재하며, 이들은 가벼운 질환도 치료비가 없어 치료시기를 놓쳐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며 "나눔회는 이러한 우리이웃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이러한 지원 사실을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 모금액 1730만원 중 50%가 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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