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세청장, 역외탈세 대처 공조 강화

이현동 청장, 오사카서 한일 국세청장 회의 통해
"역외탈세 대처방안 중점 논의"

이현동 국세청장(왼쪽)이 지난 18일(수) 일본 오사카에서 카와키타 치카라(川北 力)(오른쪽) 일본 국세청장과 주요 세정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증진을 위한 제21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   
▲ 이현동 국세청장(왼쪽)이 지난 18일(수) 일본 오사카에서 카와키타 치카라(川北 力)(오른쪽) 일본 국세청장과 주요 세정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증진을 위한 제21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 
  
이현동 국세청장이 지난 18(수) 오사카에서 카와키타 치카라(川北 力) 일본 국세청장과 제21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역외탈세에 대한 대처방안과 관련해 양국간 공조를 강화했다.

특히 일본은 우리나라와 중국 다음으로 제2의 교역국이며,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 다음으로 일본의 3위에 해당하는 교역국이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일 국세청은 주요 세정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1990년 이래 매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역외탈세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 양측의 경험과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국제거래를 이용한 역외탈세 문제에 공동 대처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그 일환으로 양국 세정당국 간 정보교환을 더욱 활성화 하기로 합의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그 동안 양국 간의 정보교환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자발적인 정보교환을 더욱 활성화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본 카와키타 국세청장도 정보교환 뿐만 아니라 세정 선진화를 위한 제도 및 경험을 공유하는 등 한일 세무당국 간 협력 관계를 더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한-일 국세청장은 동반자적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하는 한편, 세계를 주도하는 아시아 중심국가로서 한일 양국의 경제적 위상에 맞게 조세행정분야에서도 공동 보조를 맞추는 등 국제적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내년도 제22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는 서울에서 개최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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