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단 '노풍'...노환규 후보 의협회장 당선

1430명 선거인단 중 839표 획득, 득표율 58.7%.

  
'노풍'은 '허풍'이 아니었다.

10만 의사들은 노풍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실어주었다.

25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제37대 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노환규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노 후보는 1차 투표에서 839표(득표율 58.7%)를 획득 과반수 득표를 얻어 당초 2, 3차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업고 회장 선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선거에는 1574명의 선거인단 중 143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개표함 결과 노 후보는 241표를 획득해, 나현(66표), 최덕종(33표), 전기엽(4표), 주수호(25표), 윤창겸(56표)를 압도했다.

2차 개표함에서 174표를 획득해 나현(51표), 최덕종(19표), 전기엽(1표), 주수호(16표), 윤창겸(171표) 등을 100표 이상 앞섰다.

3차 개표함에서도 노 후보는 117표를 획득했고, 4개 개표함에서도 307표로 타 후보를 압도했다.

총 개표 결과 노 후보는 839표를 획득했고, 나현 후보는 221표, 최덕종 후보는 114표, 전기엽 후보는 11표, 주수호 후보는 74표, 윤창겸 후보는 171표를 획득했다.

노환규 당선자는 "먼저 선거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선거인단, 선배, 후보 여러분의 마음은 대한민국 의료를 바로 세워야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자리는 본인을 믿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의 생각이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기대를 넘어선 의협 회장이 되어 자존심을 가지고 의사가 진료를 할 수 있고 그 어떤 외부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나 의료의 중앙에 바로설 수 있는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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