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팀은 오는 16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2)에서 디지털 엑스레이를 선보이고 국내외 시장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각 병원별 특성에 맞춘 3가지 유형의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시리즈를 출품했다. 촬영 빈도수가 높은 중대형 병원을 타깃으로 개발된 ‘XGEO GC80’은 고성능 디텍터와 뛰어난 영상처리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방사선량은 낮추면서도 영상의 질을 높여 안전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삼성의 로봇기술을 접목한 ‘소프트 핸들링’ 기능을 통해 엑스레이의 실제 사용자인 방사선사들이 적은 힘으로도 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사용하는 환자 포지션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디자인 부분에서도 세계 3대 Design Award인 iF에서 감성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인정받아 엑스레이 기기부문 최초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촬영공간에 제약이 있는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별도 촬영실 공사없이 설치 활용 가능한 ‘XGEO GU60’과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를 업그레이드해 디지털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XGEO GR40’도 동반 출시해 사용 목적과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XGEO’ 시리즈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모바일 디바이스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삼성 MoVue’를 함께 제공해 갤럭시탭을 통해 진료실 외부에서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병원에 설치된 삼성전자 엑스레이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RMS(Remote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방상원 의료기기사업팀 전무는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로봇기술 등을 접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영상처리 기술과 고성능 디텍터를 통해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보유하고 있는 여러 기술들을 의료기기에 융복합해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세계 의료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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