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척추·관절치료 빠른 일상복귀 관건"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원장

신규철 원장   
▲ 신규철 원장 
  
노인성 척추·관절질환 전문 진료를 표방해 지난 99년 이래 10년 이상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 등 퇴행성 척추·관절질환 치료에만 매진해온 병원이 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환자중심의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제일정형외과는 내원환자가 대부분 60세 이상의 노년층으로 70~80대 환자가 주를 이룬다.

신규철 원장은 근거중심의학을 모토로 노인들의 체력적인 한계와 신체적인 특성을 감안, 척추·관절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안전하면서도 힘들지 않는 수술을 시행해 왔다.

신 원장은 “노령환자는 심폐기능이 약해 전신마취나 수혈이 필요한 큰 수술의 경우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수술 시 정확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약해진 체력조건과 고혈압, 당뇨 등 전신성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합병증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제일정형외과는 이러한 고령환자들의 신체적 특성을 감안해 초기 환자들에게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도하고 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우 부위마취, 최소절개, 무수혈, 단기입원 등 4가지 원칙을 고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령환자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신 원장은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를 가장 강조한다.
척추관협착증 같은 퇴행성질환이 발병하게 되면 허리가 아픈 것은 물론 활동의 제약으로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렇게 되면 전신의 체력이 떨어져 다른 동반질환으로까지 발전하는 악순환이 거듭돼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원장은 “고령자의 경우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고 합병증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수술 후 얼마만큼 빨리 움직일 수 있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노인성 골절치료의 핵심은 빠른 발견과 치료로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시키는 것”이라며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바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지만 ‘기다리면 낫겠지’ 하게 되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평생 후회 할 수 있다”고 초기 치료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제일정형외과는 수술 후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사전에 차단하고 최소화시키고 있다.

또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대퇴골 경부(고관절)골절, 척추골절, 어깨골절, 무릎연골파열 등의 경우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제일정형외과는 이러한 질환 발생을 막기 위해 ‘365 노인성골절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이는 초기부터 전문의의 세심한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시작하게 된 것이다.

신 원장은 노인성 척추·관절 수술에서부터 케어, 재활 등 모든 부분을 아우를 수 있도록 병원을 집중화 시키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오는 2013년 강남구 청담동에 노인성 척추관절에 대한 외과적·내과적 병원으로 이전시킬 계획도 밝혔다. 노인들이 나이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없애기 위함과 동시에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다.

신 원장은 “분야별 전문인력과 최첨단 장비에 지속적인 투자로 내실을 기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더욱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노하우들을 계속 발전시키고 연구해 노인성 척추·관절의 대표적인 병원으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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