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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부의 분별법 각 장부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의 분별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전문적인 내용이 많으므로 본서(本書)에서는 간략하게 소개한다. 서금요법에서는 삼일체형 분별법, 운기체형 분별법, 음양맥진 분별법, 서암아큐빔의 분별법, 수지력 테스트의 분별, 금경빔의 분별 등이 있다. 본서에서는 각 증상, 병소, 병원 진단 결과 등을 가지고 장부를 분별해 해당 기맥을 선정한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만성위염으로 진단되었으면 위장에 이상이 있으므로 위기맥(胃氣脈)의 요혈에 서암뜸을 뜨고, 대장에서 폴립(polyp: 용종)이 발견됐으면 대장 이상으로 판단해 대장기맥(大腸氣脈)의 요혈에 서암뜸을 뜬다. 고지혈증·동맥경화증·심장병이면 심장 이상으로 분별해 심기맥의 요혈에 서암뜸을 뜨며, 방광 이상·전립선비대증이면 방광기맥의 요혈에, 신부전증·부종이면 신기맥(腎氣脈)의 요혈에, 간염·간경변으로 분별됐으면 간기맥(肝氣脈)의 요혈에, 호흡기에 이상이 있으면 폐기맥(肺氣脈)의 요혈에 서암뜸을 뜬다. 그리고 각자의 질병을 파악한 후 어느 기맥, 금경과 관련이 있는지 판단하여 해당 기맥에 서암뜸을 뜬다. 예를 들어, 요통이 있을 때 등줄기가 아프면 방광 이상으로 분별해 방광기맥의 요혈에 서암뜸을 뜨고, 하복부가 아프면 자궁이나 소장의 이상으로 분별하여 소장기맥이나 삼초기맥의 요혈에 서암뜸을 뜬다. 어깨가 아플 때는 견관절 쪽이면 대장금경의 이상으로 분별하여 대장기맥의 요혈에 서암뜸을 뜨고, 앞쪽 견관절에 통증이 있으면 폐·심장의 이상으로 분별하여 폐·심기맥의 요혈에 서암뜸을 뜨고, 어깨 꼭대기와 목 사이의 통증은 담낭의 이상으로 분별하여 담기맥의 요혈에 서암뜸을 뜬다. 무릎에서도 앞쪽이면 위금경 이상으로 분별하여 위기맥의 요혈에 서암뜸을 뜬다. 이처럼 신체의 금경상에서 과민통증이 발생되면 해당 장부의 이상으로 판단하고 서암뜸으로 자극한다. 각 증상이 나타나는 장기를 확인하여 질병의 위치와 기맥·금경의 관계를 결정한다. 이와 같이 분별하고 장부 기맥을 선정하고 서암뜸을 떠야 효과반응이 매우 우수하다. 4. 14기맥 요혈의 서암뜸 치방 서암뜸을 기본방에 떠 주면 신체의 냉증 부위나 긴장 부위에 온열이 전달되어 교감신경 안정, 혈액순환 촉진, 체온 상승 등의 효과가 나타나며, 14기맥의 요혈에 서암뜸을 떠 주면 장부의 허승기능을 조절하는 효과반응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장부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각종 증상·질병(질환)이 나타난다. 그러나 증상·질병(질환)을 대상으로 다스리는 것은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는 한계성이 있다. 이때 질환을 일으키는 장부기능을 조절해 주면 질환의 근간을 이루는 기능이 조절되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장부기능 이상을 분별하는 것도 중요하나, 장부기능을 조절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한약, 침·뜸, 대체요법 등은 장부기능을 조절하는 구체적인 방법(장부의 허승기능 조절)이 부족하다. 서금요법의 모든 이론은 장부의 허승기능을 조절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서암뜸으로 기맥에 온열자극을 주면 장부기능 조절에 매우 탁월하다. 이것은 음양맥상 조절반응이 우수하다는 의미이며, 수지침이나 기마크봉요법보다 탁월한 효과반응이 나타난다(기마크봉은 장기간 조절 목적이다. 단시간의 기능조절은 서암뜸이 탁월하다). 그러므로 14기맥의 요혈에 서암뜸을 떠 주어 장부기능·음양맥상을 구체적으로 조절하려는 것이다. 기본방이나 상응부위에만 서암뜸을 떠 주어도 좋으나, 14기맥의 요혈을 추가해 준다면 더욱 좋은 효과반응이 나타난다. 간단한 장부의 허승기능은 기맥의 요혈에 떠 주는 것이 좋다. 즉, 만성 고질병이나 허약자는 반드시 기본방에 서암뜸을 떠 주어야 하나, 일반적인 질병은 기본방을 뜨지 않고 기맥의 요혈에만 떠 주어도 탁월하게 조절되며, 여기에 상응점을 추가해 떠 주면 더욱 효과반응이 우수하다. 기맥의 요혈에는 중요한 혈(穴)이 많으나 그중 오수혈(五輸穴)과 기모혈(氣募穴)을 중심으로 자극해 준다. 기모혈이란 손바닥에 있는 혈(穴)로 복부 내장의 병적 반사(교감신경 긴장 반사점)가 나타나는 부위로, 기모혈에 온열자극을 주면 해당 내장에 자극이 전달돼 건강이 회복된다.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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