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글몰트 위스키 판매량은 지난 2006년 약 2만3000 케이스에서 2010년 약 5만5000 케이스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싱글몰트 위스키의 브랜드와 제품 종류는 2007년 10개 브랜드 30여종에서 2011년 2월 위스키 라이브 이후에는 30개 브랜드 100여종으로 대폭 늘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7월 판매량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성수기인 1~2월의 판매량보다 17%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윌리엄그랜츠앤선즈코리아, 맥시엄코리아, 디아지오코리아, 페르노리카코리아 등 수입사들은 현재 소비자들의 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운 마케팅을 전개 중이며 소비자들의 인지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싱글몰트 시장의 대중화는 호텔과 바의 매출 증가로도 연결되고 있다. 플라자 호텔 담당자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어 호텔 내의 메뉴를 늘린 후 호텔 바 매출도 늘었다”며 “파크하야트, 리츠칼튼 등 여러 호텔바와 전문 위스키 매장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할인매장에서 싱글몰트 위스키를 구입할 수 있는 것도 호재다. 일부 와인숍에만 공급되던 싱글몰트 위스키가 최근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할인 매장에 전문 코너로 입점하고 있으며 싱글몰트 위스키 전문점도 등장하고 있는 것. 이마트의 경우 지난 4월말에 본점에 오픈한 싱글몰트 전문코너가 인기를 얻자 다른 지역의 매장으로도 코너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싱글몰트 위스키 전문점을 표방한 더몰트숍도 지난 5월 강남구 삼성동에 오픈했다. 국내의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대만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의 시장규모를 갖추고 있어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 경우 성장 잠재력이 가장 커다란 시장이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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