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디치과가 사용하고 있는 치아보철물에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지난 18일 유디치과에 보철물을 공급하고 있는 치과 기공소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치과협회는 19일 '유디치과에서 사용한 발암물질에 대한 조사-1차 공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유디치과 발암물질 사건’ 수사와 관련해 모든 전문지식을 동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치협은 먼저 "유디치과 독산동 기공소의 압수수색 현장에서 다수의 무자격 치과기공사 아주머니들이 목격 혹은 연행됐다는 소식에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또다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전문기술을 습득한 치과기공사가 제작해야할 환자의 보철물을 무자격자가 만들었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아무런 전문지식 없이 발암물질에 노출됐을 아주머니 노동자들의 건강 훼손 또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사전 정보도 갖지 못한 채 발암물질인 베릴륨으로 기공작업을 한 아주머니 노동자들의 건강진단과 역학조사를 제안했다. 특히 "유디치과그룹 대표의 부인이 운영하는 ‘덴몰’이라는 재료상에서 발암물질을 팔고, 유디치과그룹 대표의 누나가 관리하는 세군데 기공소에서 발암물질을 사용해 환자 보철물을 만든 유디치과그룹은 이번 발암물질 사태와 관련해 '재료 성분을 몰랐다'거나 '다른 곳도 쓴다'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을 그만두고 당장 사용을 중지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협회는 앞으로 "피라미드형 불법네트워크치과의 발암물질 사용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들께 숨김없이 공개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회는 "주요 대도시 기공소 몇 군데를 무작위 선별, 기공물을 수거해 전문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해 놓았으므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바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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