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거품 뺀 저가 보청기 공급

[의료기기사업 주력 제약사]⑤대원제약-딜라이트

  
‘돈이 없어 듣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아래 저소득층 난청인들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딜라이트.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노인들의 난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딜라이트(대표 김정현)는 대원제약의 자회사로 지난해 설립해 듣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저렴한 가격대의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보청기 시장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정작 필요한 소비자들이 제대로 보청기를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왜곡된 보청기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딜라이트는 유통혁신과 표준화를 시도했다.

우선 중간 유통단계를 과감히 생략해 유통혁신을 이뤘고, 기존의 보청기 제작시 귀본을 뜨는 과정을 없애고 표준화 보청기를 통해 원가절감을 유도했다.

국내 시장에서 평균 보청기 구입가를 보면 150만∼200만원대가 가장 많다. 장애인 보장구인 보청기 가격이 과다하게 비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김 대표는 중간 유통단계에 낀 거품을 제거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다.

딜라이트는 현재 귓속형 3종과 귀걸이형 보청기 1종을 판매하고 있다. 귓속형 보청기의 경우 기존의 귓본을 뜨는 과정을 없앤 표준형 제품이다.

한국인의 경우 아직도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하다 보니 귀걸이형보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귓속형 보청기를 선호한다.

귀걸이형은 귀 뒤에 걸어서 착용하는 형태로 고도 난청인까지 들을 수 있는 강력한 출력과 각 주파수 별로 세밀한 피팅이 가능하다.

귀걸이형은 크긴 하지만 조절이 쉬워 노인들이 선호한다. 귓속형은 안보이는 게 장점이지만 착용감이 떨어지고 조절이 어려우며 충분히 큰 소리를 낼 수 없다.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딜라이트의 판매루트는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한 배송시스템과 방문을 통한 직접 판매다.

그동안 저소득층 난청인을 타깃으로 판매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모든 난청인의 소통을 책임지기 위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고객과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온라인을 통해 딜라이트의 보청기와 난청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기쁨을 주다’라는 사명인 딜라이트는 저소득 청각장애인은 물론 모든 난청인을 대상으로 보청기를 공급해 소리를 통한 아름다운 연쇄효과 즉 일자리 창출, 소통증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그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보청기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하는 딜라이트는 이윤과 사회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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