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강의와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환자를 돌보다 뜻하지 않는 극심한 흉선과 심포점의 통증을 해소한 본인의 사례이다. 매주 대학 강의와 지회 강의를 한 후 점심식사 후에 중풍환자, 구내염 환자. 요두증 환자, 구안와사 환자, 병명을 알 수 없는 환자, 신장투석 직전의 환자, 그 외 등등 수많은 증상을 가진 환자들을 하루에 3~4시간을 돌보다 보니 1주일이 지나자 목이 뻐근했다. 2주째 강의를 나가려고 거울을 보니 좌측 눈에 혈관이 터져 피가 뭉쳐 있었다. 상응점으로 서암봉을 붙이고 학교에 가니 어느새 눈이 맑아졌다. 3주가 지나니 몹시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4주가 지나고 나니 어느새 기가 고갈이 돼 강의를 하는 데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4월 벚꽃구경을 나가려고 가족과 차를 타고 가다 극심한 통증이 흉선과 심포점에 나타났다. 또한 심장이 철렁철렁하며 아래로 떨어지는 것 같아 가슴을 잡고 엎드린 채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얼마나 가슴의 통증이 심한지 이대로 죽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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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맥은 그렇게 잘 찾아내고 치방을 하는 데 나 자신의 맥은 잡기도 힘들었다. 치료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내장체성 수지반사의 원리로 PEM으로 기정혈을 눌러보니 심기맥, 심포기맥 기정혈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심장병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간기맥 N1에서 심한 압통이 나타났다 몹시 피곤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신기맥의 J1에서는 말할 수 없는 통증이 느껴졌다. 가슴이 하루에 수없이 철렁철렁 떨어지는 증상으로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바로 기가 고갈이 된 것이 원인이었다. 흉선은 면역기관인데 몸을 갑자기 너무 혹사를 시켰던 것이었다. 쉬고 있던 수지음식을 다시 찾았다. 기력이 쇠하였을 때는 최고의 서금요법이다. 그동안 뜸을 뜨고는 있었지만 환자를 돌보며 빠져나간 에너지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었다. 또 水극火화의 관계로서 水의 기정혈을 강하게 자극해 심포의 기능을 올려주기 위해 금봉 소형을 찾아 J1혈에 붙이고 살짝 눌러주자 흉선과 심포점의 통증이 스르르 가라앉기 시작했다. 금봉은 1주일간 붙여줬고, 지회에 출근하면 금경모형도의 CA19 흉선과 CA18 심포점에 염파핀을 붙이고 수시로 바라봤고, 특상 황토서암뜸을 하루에 200개 또는 400개, 어느 날은 600개의 뜸을 떠줬다. 일주일이 지나니 완전히 회복돼 일상에 잘 임하며 생활하고 있다. 환자의 임상도 많으나 본인의 임상을 통해 서금요법의 원리만 이해하면 큰 고생을 하지 않고 간단히 해결 될 수 있는 서금요법의 위력을 알리고 싶어 정리 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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