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재단 공식 출범

문창진 이사장, “세계적인 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 만들 것”

최원영(왼쪽) 복지부 차관과 문창진 재단 이사장이 김성태 작가로부터 받은 기념휘호를 보여주고 있다.   
▲ 최원영(왼쪽) 복지부 차관과 문창진 재단 이사장이 김성태 작가로부터 받은 기념휘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이태영홀에서 현판식과 출범기념 세미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건강증진재단은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 제정·시행에 따라 1998년부터 건강증진기금에 의한 조사·연구사업 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해오다 2005년부터 건강증진사업지원기구의 역할과 기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올해 1월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문창진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과 신언항 한국실명예방재단 이사장,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한광수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이상석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정국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공방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상임이사 등 보건의료계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재단 출범을 축하했다.

특히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KBS아트비젼 영상디자인팀 디자이너인 김성태 작가가 ‘건강한 국민, 건강한 사회’라고 쓴 기념휘호를 문 이사장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 개개인의 건강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언제 어디서나 건강생활이 가능하도록 학교, 기업, 지역사회 등에 건강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차관은 인사말에서 “국민생활 수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선진국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반면에 영양 불균형과 만성질환자 증가 등 건강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차관은 “복지부에서도 국민건강증진재단이 발전되도록 파트너십으로 적극 협조하겠다”며 “어떻게 하면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허 용 건강증진재단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개발 지원과 국제협력 강화, 지역보건 사업 평가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세미나에서는 수프리다 아둘리야논 태국 건강증진재단 사무총장이 ‘건강증진재단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배상수 한림대 의대 교수가 ‘한국 건강증진정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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