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는 자국 내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를 국가가 비용을 지불해 미국과 독일,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송출하고 있는데, 매년 8만5000명의 환자가 외국에서 의료관광 비용으로 20억달러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는 해외환자 유치, 병원 진출 등을 위해 보건의료산업 분야에서 최초로 체결된 이번 MOU 체결로 한국의료 세계시장 진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UAE 환자가 우리나라로 올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두바이 보건청은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자국 환자 송출 병원을 지정, 한국으로 보내는 자국 환자 편의 제공을 위해 우리나라 UAE대사관에 서울오피스를 개소할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다. 또 UAE 보건부와 아부다비 보건청은 환자 송출을 위한 전단계로 환자 수송, 언어 등 준비상태와 만족도를 점검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UAE 보건부, 아부다비 보건청, 두바이 보건청은 각각 정부에서 병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체계를 갖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우리나라를 찾은 중동 지역 의료관광객은 600여명으로 전체 해외 의료관광객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수희 장관은 “보건의료분야는 양국 모두 혜택을 공유하고 건강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분야로 이번 체결은 2009년 한전의 UAE 원전 사업 수주이후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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