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란 우리가 행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에 응답하거나 변화를 요하는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또는 정서적 자극에 대한 모든 반응을 말한다. 몸은 스트레스에 대해서 아드레날린 분비량 증가, 혈압상승, 심장박동의 가속 및 근육의 과도 긴장이 포함되는 일련의 생리적인 변화로써 반응한다. 소화는 느려지거나 중단되고, 콜레스테롤 농도는 상승하고, 혈전이 잘 생성되며, 이는 다시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스트레스는 또 면역력의 균형을 깨 특정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등 신체항상성 회복을 늦추고 질병을 악화시킨다. 최근 우리나라의 한 보험회사가 남자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8%가 ‘직장생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 응답자의 82%가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앓은 경험이 있는데, 두통(31.7%)이 가장 많았고, 위장장애(21.3%), 불면증(10.8%), 탈모(5.7%), 변비 또는 설사(4.3%), 심장호흡질환(3.5%) 순이었다. 이밖에 스트레스는 영양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로부터 발생하는 많은 장애는 영양소 특히 신경계의 적절한 기능에 아주 중요한 비타민B 복합체와 몸의 스트레스 반응으로 고갈되는 전해질의 부족으로 인한 결과이다. 그러면 이런 스트레스 장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비타민B군(1~12) 스트레스 반응은 에너지소비를 극대화시키기 때문에 단백질, 탄수화물 및 지방대사가 급증한다. 비타민 B군은 이러한 대사과정에서 기본물질을 효소적으로 전환시키는데 중요한 보조인자 역할을 한다. 그래서 비타민 B군은 항스트레스 비타민이라 불려 지기도 한다. △비타민B₁ 신경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며, 부족 시 각종 신경정신질환의 악화가 일어난다. △비타민B₂ 편두통을 해소한다. △비타민B₃ 정신분열증 치료에 사용된 최초의 비타민으로,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정신 집중력이 부족한 아동, 노인성 치매에도 효과적이며, 불면증을 해소시킨다. △비타민B₅ 스트레스가 쌓일 때 사용되는 호르몬인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족 시 피로감이 쉽게 오고, 우울증 및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 △비타민B₆·엽산·비타민B₁₂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춤으로써 스트레스와 관련된 우울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B군을 섭취할 때에는 항상 균형잡힌 비타민B군을 다 같이 섭취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타민B군들의 상승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단일 비타민B만을 섭취할 때는 그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간혹 역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아연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혈중 아연농도가 낮아진다. 인체 내 항산화효소인 SOD의 보효소로 작용해 환경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유리기의 생성억제, 혈중 항산화영양소의 농도를 높인다. 〈도움말=임혜경 비타민하우스 영양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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