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중환자집중치료실에서 입원치료 중인 석 선장은 지난 3일 인공호흡기를 떼고 자가호흡을 하면서 잠시 의식을 회복했지만 다음날 새벽 급성 호흡부전증을 일으켜 기관튜브를 재삽관하고 인공호흡기를 다시 단 채 무의식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주대의료원 측은 석 선장이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한국에서 원활한 이송과 효율적인 치료를 통해 일차적인 위기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도 환자가 기본적으로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점이 치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석 선장의 쾌유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기원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의료인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최고의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갖춘 아주대병원이기에 석 선장을 치료할 수 있었다. 힘들더라도 환자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 회장 일행은 의료원 13층에서 머무르고 있는 석 선장의 부인과 아들을 만나 “힘들더라도 꿋꿋이 이겨내길 바란다. 뛰어난 의술을 지닌 우리나라 의사들을 믿고 기다려 달라. 반드시 석 선장이 완쾌해 가족과 기쁨을 나누게 될 것”이라면서 격려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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