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한의학·대체의학, 침·뜸 등은 대뇌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 부족할 뿐더러 대뇌혈류량을 조절하는 이론·진단법·방법들이 거의 없다. 서금요법의 모든 방법과 목표는 대뇌혈류량을 조절하는 데 있다. 대뇌기능을 파악하기 위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뇌혈류량 분별이다. 대뇌로 상행하는 혈관은 경추 양옆으로 상행하는 추골동맥(椎骨動脈)과, 목 앞 양쪽으로 흐르는 총경동맥(總頸動脈)이 있다. 이들 4개의 혈관이 전체 대뇌혈류를 공급한다. 양방에서는 4개의 혈관 중 어느 한 곳에 이상이 생기면 보상 혈류라고 하여 다른 곳에서 혈액을 공급받기 때문에 이상이 없다고 하나 그렇지 않다. 한 곳이라도 혈류량이 적거나 많으면 대뇌기능은 여러 가지 병적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4개의 혈류량을 분별하는 방법을 음양맥진법(陰陽脈診法)이라고 한다(『한방약 부작용의 실상』 참조). 손 부위에서 14기맥·상응점·요혈에 온열자극을 줄 때 대뇌혈류를 조절할 수 있다. 손을 제외한 신체 경락에 열자극을 주면 대뇌혈류를 악화시킬 뿐 조절되지 않는다. 침·뜸이 아닌 다른 기구로 신체 경락을 자극하며 연구하다가 금경술을 개발했다. 금경술(金經術)이란 침·뜸을 제외한 특수기구로 금경(金經)과 금혈(金穴)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조절시키는 방법이다. 금경이란 기존의 경락을 개편·보완한 것으로 인체 표면상에 있는 14개의 혈액순환 조절선을 말한다. 즉, 금경상에 있는 자극점인데 금경에도 뜸 자극을 주면 음양맥상이 악화된다. 신체 금경에 열자극·온열자극을 주면 음양맥상 악화반응(대뇌혈류량 악화반응)이 나타난다. 전신의 온열자극은 체온 보호에는 약간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면 음양맥상·대뇌혈류량의 악화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나 손 부위의 14기맥이나 상응점은 대뇌혈류량 조절에 탁월한 효과반응이 있으며, 대뇌혈류량을 조절시키는 것은 대단히 큰 효과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는 대뇌혈류량 조절에 관한 연구가 크게 미흡하다. 서금요법만이 대뇌혈류량 조절이 가능하며, 대뇌의 호르몬·자율신경 조절을 할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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